은퇴 이후 고정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매달 나가는 통신비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지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통신비 감면 혜택은 생각보다 크고 실질적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해당 제도를 잘 몰라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1. 65세 이상 통신비 할인, 누구나 가능한가요?
기본 조건은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이며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나이만 넘었다고 자동으로 할인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할인 대상 여부는 통신사 또는 주민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얼마나 할인되나요? 통신사별 감면 내용 비교
통신비 감면은 크게 기본료, 음성통화, 데이터 사용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통신사 기준 혜택 요약입니다.
최대 월 13,200원까지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구조이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58,400원의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 SK텔레콤
- 월 기본료 11,000원 감면
- 음성 200분, 문자 200건 제공
- 데이터는 1GB 제공 (초과 시 속도제한형 무제한 사용)
- 선택약정 할인과 중복 가능
- KT
- 월 기본료 최대 12,100원 감면
- 음성 200분, 문자 100건 이상
-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 상이
- LTE/5G 요금제 적용 가능
- LG U+
- 월 최대 13,200원까지 감면
- 음성 200분, 문자 200건 제공
- 일부 시니어 요금제에선 데이터 2GB까지 제공
3. 통신비 할인 외에도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국가에서 직접 지원하는 통신요금 감면도 존재합니다.
연계 감면제도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통신요금의 일부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월 최대 26,000원 감면
- 차상위계층: 월 최대 11,000원 감면
- 이 감면은 위에서 언급한 통신사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
최근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시니어 요금제’가 별도로 출시되어 있어, 감면 대상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이 아니어도 일부 요금제는 만 60세 이상부터 적용 가능하니 통신사 상담을 통해 맞춤 요금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 65세 이상 통신비 할인은 직접 신청해야 가능
- 최대 월 13,200원, 연간 15만 원 이상 절약
- 기초생활수급자는 추가로 최대 26,000원 지원
- 주민센터 또는 통신사 방문으로 간단히 신청 가능
- 시니어 요금제 병행하면 더욱 경제적
통신비는 매달 반복되는 고정지출이지만, 65세 이상에게는 확실한 절약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인데도 몰라서 못 받는다면 정말 아까운 일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통신사에 문의해 혜택 여부를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할인 요금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절약이지만 1년, 5년이 지나면 꽤 큰 차이가 됩니다.